세종종합사회복지관, ㈜한화첨단소재 지정기탁사업 신이어문해학당 성과공유회 개최
한글교육 참여노인이 참여한 신이어문해전 및 사업 뜻깊은 마무리
【세종굿뉴스=현창환 기자】 세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철식, 이하 “복지관”)은 12월 26일 목요일 11시에 복지관 4층 어울림 홀에서 신이어문해학당 참여자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신이어문해전 및 사업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
신이어문해학당 사업은 ㈜한화첨단소재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에 1,000만원을 지정 기탁하여 진행된 사업으로 지역 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한글, 생태, 장구, 동화구연, 디지털, 인문학 등 다양한 문해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에 진행된 신이어문해전 및 사업 성과공유회는 장구교육 참여자들의 흥겨운 장구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활동영상 감상, 단체사진 촬영, 문해전 감상, 프로그램 별 참여자 활동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문해전에는 한글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이 쓴 시 14점이 전시됐다.
이번 동화구연 교육에 참여한 배〇〇 어르신은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는데 동화도 배우고, 동요도 배우고, 꽃도 만들고, 나비도 만들어 보고 직접 동화를 구연해보면서 남은 삶을 동화구연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교육에 참여한 김〇〇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를 하고 있는데 디지털(스마트폰)교육을 한다기에 신청했다. 스마트폰은 배우고 배워도 돌아서면 어려워서 자주 배우고 싶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방법, 예매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글교육에 참여한 양○○ 어르신은 “살아오면서 나는 왜 한글을 배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복지관에서 한글공부를 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따라왔는데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고 우리 담당 선생님도 좋고, 특히 강사님이 기초부터 너무 잘 알려주셔서 좋았다. 아직도 많이 배워야하지만 조금이라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오수진 사회복지사는 “(주)한화첨단소재에서 노인 문해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지원해주셔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해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한글교육의 경우 교육을 통해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지관에서 꼭 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은 2007년 1월 개관한 이후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사례관리, 지역주민조직, 가족복지 및 지역사회보호서비스 등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역주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속가능하고, 통합적인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문의 044-868-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