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류권식, 이하‘센터’)가 13일,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의 풍요로운 명절을 기원하는 ‘행복한가위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명절절기서비스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 및 가족의 부양이 어려운 재가어르신 가정에 명절음식을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며 홀로 명절을 지낼 어르신들의 고독감 및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실무자 20여 명 외에 조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교육부 행복나눔회, 세종우리신협 어부바봉사단,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등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4색 전을 부치고 송편을 포장하여 홀몸재가어르신 90가구에 전달하였다. 뒤늦은 더위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흥건히 땀에 젖었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운 명절에 힘을 보탠다는 생각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현장이었다.
류권식 센터장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던 시절부터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뜻을 보태주는 분들이 있어 지속해 왔던 일”이라며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주변사람들에게 전파되며 우리 사회를 조금씩조금씩 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고고팜(회장 이기쁨) 학생들은 “지난 해 명절절기서비스에 참여하였을 때 좋은 기억이 남아 서툰 솜씨지만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리고 싶어 올해도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봉사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센터와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 조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윤을용) 대원 12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재가어르신 가정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명절음식을 전달하고 안전을 확인하며 명절인사를 건넸다. 봉사를 끝낸 뒤 윤을용 회장은 “내 어머님 같은 분들이 명절엔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찡했고 눈물까지 보이며 고맙다고 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사업은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인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재가어르신에게 일상생활지원을 비롯한 각종 필요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촘촘하게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서비스 문의 044-868-6004)
